[Dispatch=구민지기자]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마지막 안식처를 정했다.
대만 매체 TVBS 등은 지난 5일 "구준엽이 서희원의 장지를 금보산으로 정했다.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족은 생전 서희원의 뜻에 따라, 수목장을 진행하려고 했다. 단, 구준엽의 의견에 맞춰 일정을 연기했다. 장지도 바꿨다.
언론은 "구준엽은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곳을 원했다. 유족과 상의 후 새 장례 장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금보산 추모공원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다. 등려군, 코코 리, 이문 등 많은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기도 하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여행 출발 전 앓던 독감 및 합병증이 악화됐고, 끝내 숨지고 말았다.
구준엽은 당시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1998년 1년 교제 후 헤어졌다.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약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 2022년 결혼 후,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3년 만에 가슴 아픈 이별을 맞게 됐다.
<사진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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