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이 협상, 믿고 봐도 된다"…안판석, '연기파티'의 선장

[Dispatch=김지호기자] "무조건 (배우) 마음대로 하세요. 카메라는 우리가 잡을 테니까요." (안판석 감독)

안판석 감독이 '협상의 기술'을 촬영하며, 배우들에게 보증했다.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라는 것. 덕분에 현장은 자유로웠고, 배우들은 훨훨 날았다.

배우들이 "모든 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특히, 성동일은 주변에 "이렇게 재밌게 연기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감탄 또 감탄했다.

'협상의 기술'을 이끌어간, 안판석 감독에 대한 찬사다.

"극중 어떤 싸움이든, 분명히 이유를 말씀해 주시는 선장(안판석)이 있습니다. 나침반이 정확한 거죠. 정교하게 세공된 설계도를 보신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장현성)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측이 6일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안판석 감독,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 등이 참석했다.

◆ 안판석이 반한 대본

안판석 감독은 누구나 인정하는 명장이다.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히트시켰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작업하고 싶은 연출자로 손꼽힌다.

그런 그의 눈에 쏙 든 대본이다. 안판석은 "어느 가을날 대본을 처음 접했다. 1부를 순식간에 읽었다. 그리고 2부를 찾아 허겁지겁 읽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협상의 기술'은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이제훈이 산인그룹 새 M&A 팀장 '윤주노'로 열연한다. 김대명은 M&A 팀 변호사 오순영으로 등장한다.

티저 및 예고편만 봐도 쫄깃하다. 대기업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략 싸움이 꿀잼 포인트. 특히, 첫 회부터 11조원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총 없는 전쟁의 스릴이 예상된다.

이제훈은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구나 하는 고무적인 마음이 든다"며 "자신있게 권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명도 "다 떠나서, 대본이 너무 재밌다"고 단언했다.

◆ 베테랑, 다~ 모았다

안판석 감독이 베테랑들을 불러모았다. 안판석은 이제훈과 김대명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둘다 아주 잘 하는 배우"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판석 감독은 "아주 짧은 순간만 유심히, 깊이 있게 봐도 (잘 하고 못하는 건) 구별이 된다"며 "그런 관점에서, 잘 하는 사람은 진짜 많지 않다"고 두 사람을 극찬했다.

이제훈도 "저는, 여태까지 감독님과 작업하고팠던 한 사람"이라며 "감독님은 인간의 이야기에 있어, 이 사람이 실존한단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 있게 이야기하신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오만석(이동준 역)은 안판석과 무려 7작품째다. 안 감독은 "첫 작품에서는 대사 한 마디를 했었다. 그런데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 느껴졌다. 계속 더 큰 역으로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안현호(곽민정 역)와 차강윤(최진수 역) 등 M&A 팀 막내들도 눈에 띈다. 둘은 '졸업'(2024) 오디션으로 뽑은 인재들. 안판석은 "오디션 점수로 치면, 둘이 백점이었다. 정말 잘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칭찬했다.

◆ 연기 파티, 제대로 열렸다

좋은 배우들이 모였고, 노련한 선장이 배를 이끌었다. 성동일(송재식 역)은 "안 감독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사실적으로 연출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대사가 길었던 신을 예로 들었다. 성동일은 "한 신인데도 대본이 몇 페이지 짜리였다. 그런데 정석(FM)대로 카메라 2대 첫 테이크를 가시더니, 그걸로 끝이었다. 원샷 원테이크"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제가 그 뒤를 더 안 따냐고 물었는데, '이미 배우들에게서 다 나왔다'고 하셨다"며 "기업인수합병에 관한 드라마 치고, 이렇게 사실주의로 찍은 드라마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현성(하태수 역)도 "우리는 (연기) 경쟁자가 아니고 동업자다. 그걸 분명히 해주시는 선장이 있었고, 나침반이 정확했다"며 "연기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고 했다.

이제훈도 "이상하게도, 다음 작품에 임하는 타이밍에도 '협상의 기술' 현장이 너무 그리울 정도"라며 "연기하며 행복했던 상황이 진짜 많았다"고 미소지었다.

◆ 이건, 노력의 기술

물론, 배우들의 공도 크다. 이제훈은 백발 분장을 위해 늘 4시간을 일찍 출근했다. 그는 "처음엔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윤주노 별명이 백사인 이유는, 제가 생각했을 때 '백번 생각하고 사고한다' 였다"며 "(백발이) 윤주노의 미스터리한 협상가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대명 역시 "오순영 변호사는 밖에서 일을 해결하러 팀에 합류한 인물"이라며 "의상이나 소품 하나하나 나름대로 신경쓰며 시간차를 두고 변화를 줬다. 개인적으로 내 옷과 소품도 활용했다"고 귀띔했다.

안 감독의 디렉팅에도 도움을 받았다. 김대명은 "감독님 코멘트 하나 하나에 따라, 더 좋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덕분에, 팀 안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동화됐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회사의 모든 재무구조를 쥐는 CFO를 연기한다"며 "제가 수학을 잘 못한다. 그래서 친구들 중 수학을 잘하는 CFO 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숫자 공부도 했다"고 설명했다.

◆ 협상의 기술, 안 봐도 웰메이드

마지막으로, 안판석 감독과 배우들이 '협상의 기술' 영업에 나섰다. 이제훈은 "굉장한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이 드라마를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 소감을 말했다.

'협상의 기술'이 가진 매력도 소개했다. "어느 작품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드라마"라며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작품을 통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현성 역시 "이 작품이 가진 미덕, 정서를 다루는 태도, 우리가 촬영하며 느꼈던 기쁨 등이 고스란히 전달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안판석 감독도 "진실의 맛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어마무시한 연극배우들도 엄청 많이 나온다. 생각지도 않은 우정출연 게스트들이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며 "협상의 기술이 자신있게 내놓는 큰 선물"이라 귀띔했다.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송효진기자>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완벽 그 자체"…수지, 아름다운 자태
2025.03.06
[현장포토]
"머리 넘겨 여신"…수지, 빛나는 미모
2025.03.06
[현장포토]
"눈이 부시다"…수지, 빛나는 미모
2025.03.06
[현장포토]
"눈만 봐도, 설렌다"…변우석, 비주얼 힐링
2025.03.06
[현장포토]
"잘생김은 못 가려"…변우석, 압도적 비율
2025.03.06
[현장포토]
"가려도, 스윗해"…민규, 로맨틱 인사
2025.03.06
more photos
VIDEOS
04:30
수지, “고트한 드레수지, 비주얼 공격 들어갑니다~👀✨“|SUZY, “Her brilliant visual attack” [현장]
2025.03.06 오후 07:31
03:01
아이엔(스트레이 키즈), "그냥 자체가 막내온탑, 무장해도 반짝 아우라" l I.N(SKZ), "Fashion also Maknae on top" [공항]
2025.03.06 오후 07:07
03:14
변우석, "인천국제공항 입국" l BYEON WOOSEOK, "ICN INT Airport Arrival" [공항]
2025.03.06 오후 06:51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