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안판석 감독이 색다른 오피스물을 선보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측이 12일 안판석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본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협상의 기술'은 기업 인수 합병을 소재로 한 오피스물이다. 전설의 협상가인 대기업 M&A 전문가가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활약하는 이야기다.
연출은 안판석 감독이 맡았다. 그는 드라마 '하얀거탑'(2007)으로 메디컬 오피스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엔 돈의 세계를 안방에 펼쳐낸다.
전작과 다른 방식을 시도했다. 안판석 감독은 "작품 시작 때 제로 베이스에서 작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고안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떠올렸다.
반면 '협상의 기술'의 경우, 대본이 이미 나와 있었다. "완성된 대본을 보고 고른 첫 작품"이라며 "이야기 되겠다 해서 덥석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소신은 꿋꿋이 지켰다. 모든 드라마가 리얼해야 한다는 것. 그는 "시청자가 작품을 보고 가짜라고 느낄 여지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배우들을 향해서는 깊은 신뢰를 보였다. 안판석 감독은 "작품 속에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김대명을 비롯해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 등을 두고 "말할 것 없이 너무 잘한다"고 추켜세웠다.
특히 이제훈에 대해 "촬영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윤주노로 살고 있다"면서 "드라마 관전 포인트도 단연 이제훈"이라고 만족해했다.
한편 '협상의 기술'은 다음 달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