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전역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RM은 지난 3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화천은 눈이 17cm 왔다. 전북은 영상 20도 넘는다는데 멋진 대한민국 맞다"고 적었다.
육군 현역 만기 제대까지 약 3개월 남았다. RM은 "나도 드디어 군 생활 앞자리를 떨궜다"며 "로빈 훗마냥 달력에 X자를 치고 있다"고 자축했다.
이어 "세 달 정도 남았다. 퍼센트로는 18%"라면서 "짝대기 4개라 그런가 (시간이) 안 간다. 사랑도, 마음도 재정비해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훗날 아미(팬덤명)와의 재회를 기약했다.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 계속 귀찮게 치근댈 예정이니 그 전까지 '갓생' 사시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팬들을 향한 그리운 마음도 드러냈다. RM은 "사랑한다, 오늘도. 이건 결심이고 약속"이라며 "보고 싶다. 초여름과 메뚜기떼 빨리 와"라고 말했다.
뷔 역시 이날 복무 중 겪은 일들을 공유했다. 그의 하루 일과를 단문으로 나열했다. "눈이 왔다. 제설했다. 눈싸움했다. 눈싸움 잘한다"고 알렸다.
병장 2호봉 진급 소식과 함께 특급전사 호칭을 받았다고도 했다. 뷔는 또 "운동 열심히 했다. 갈비뼈 한 번 나갔다. 지금은 다이어트한다"고 썼다.
건강한 삶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선 불면증이 없다. 누우면 그냥 기절한다"면서도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건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아미와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아미 많이 보고 싶어서 콘서트 영상 많이 본다"며 "정호석(제이홉) '나 혼자 산다' 봤다. 정호감"이라고 했다.
무대를 향한 갈망도 나타냈다. "춤추고 싶다. 노래 부르고 싶다"며 "후임이 '블랙스완' 안무 봐달라 했는데 내가 모른다. 까먹었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RM과 뷔는 지난 2023년 11월 11일 입대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6월 10일이다.
<사진출처=RM, 뷔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