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이세영이 남다른 연기 내공을 펼쳤다. 새로운 분위기로 극을 휘어잡았다.
이세영은 MBC-TV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이재진)에 출연 중이다. 혼혈 태생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로 나온다.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20살이 되자마자 꿈을 찾아 집을 떠났다. 편의점과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등 주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련한 첫사랑 서사도 선보였다. 소꿉친구 천연수(나인우 분)와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다루고 있다. 서로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쓰린 관계다.
원작 속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다갈색 눈동자와 밝은 머리색을 시도했다. 그간 보여준 단아한 매력에서 '인간 유채화'로 거듭났다.
강희가 지닌 '강강약약' 성격은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평범치 않은 환경에서 자랐으나 주눅 들지 않고 고된 서울살이를 묵묵히 견딘다.
이세영은 이러한 강희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사연이 있는 눈빛, 중저음 보이스를 활용해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모텔 캘리포니아'는 지난 17일 3화를 방송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평균 5.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