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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받고 "알았다, 가자"…관저 찾은 의원들 울며 큰절(종합)

윤상현 "尹대통령 거의 못 잤다고 해…조사 진술 안 할 것"
與 의원들 등 토닥 위로…변호인단 위해 샌드위치 만들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News1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서상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직전 '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당 의원에게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고 한다. 탄핵심판을 조력 중인 변호인단을 위해서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윤 대통령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전 최근 상승 추세인 당 지지율을 언급하며 "나는 가지만 당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으니 종북 주사파에 단호히 맞설 때 우리도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관저 앞을 중계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대가 다수 참석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그래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사회 곳곳이 종북 좌파 때문에 많이 무너졌다"며 "이번 사태로 국민 특히, 청년층이 사회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이 아니냐. 이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도 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까지 해서 더 올라갈 곳이 없다"며 "하지만 이 상태로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과 싸우려면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야당이 자신의 임기 동안 29번의 탄핵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이유 없는 탄핵소추가 너무했다"고도 털어놨다. 관저를 찾은 인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감옥 안에 들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과 관련해선 '곽종근 전 특전사령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빨리 끌어내라고 증언했는데 사실이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전화는 했다"면서도 "그 많은 국회의원을 다 끌어내서 어떻게 하려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도 답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전 변호인단을 위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체포영장 집행 직전까지 관저 내에 머물렀던 윤상현 의원은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 전화 연결을 통해 "아침에 샌드위치 10개를 만드셨다고 한다. 변호인단 주시겠다고"라며 "그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고 참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새벽) 1시에 주무셨는데 전화가 와서 2시 30분쯤 일어나셨다고 한다. 1시간 30분 주무셨다"며 "변호인들이 다 관저에서 잤다"고 전했다.

이날 체포영장 집행 직전 윤 대통령 관저에는 국민의힘 의원 약 20명과 원외당협위원장 약 20명이 자리를 지켰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울면서 큰절하는 분도 있었고 측근 원외당협위원장도 울었는데 등을 두들겨주셨다"며 "대통령께서는 이미 각오하셨다. 공수처에 수사권 자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출석은 하지만 유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공수처에 의해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관저에 이어 공수처를 찾은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사실 모든 것을 각오했다"며 "아마 진술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체포 당시 반응에 대해서는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했고 (윤 대통령은) '알았다, 가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직전 "토리(반려견) 한 번 더 봐야지"라며 거실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현재 상태는 "잠이 부족할 것 같고 시장할 것"이라며 "부장검사가 최대한 예우해서 조사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오는 16일 헌법재판소 2차 변론기일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내일 탄핵 심판에) 아마 못 갈 것"이라면서도 "신변 보장이 되면 심판 절차에 맞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비슬 기자 (b3@news1.kr),박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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