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이 음악 로맨스 계보를 잇는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판타지 로맨스다. 한 남녀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대학 캠퍼스 연습실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이야기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각색했다. 현대적 감성에 보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 전개, 캐릭터들의 관계성 등으로 고품격 멜로를 완성했다.
특히 OST의 힘이 크다. 클래식을 곁들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추가했다. 국내 관객들의 음악 로맨스 취향을 저격한다.
실제로 한국 극장가에선 관련 작품들이 흥행했다. 영화 '비긴 어게인'(2014)은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을 다뤘다.
OST까지 사랑 받았다. 가수 겸 배우 애덤 리바인이 부른 '로스트 스타스'(Lost Stars)를 필두로 OST 수록곡 전곡이 인기를 끌었다.
영화 '라라랜드'(2016)는 사랑에 빠진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이 꿈과 이상을 찾는 이야기다. 뮤지컬 시퀀스가 특징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나왔다. '어나더 데이 오브 선'(Another Day Of Sun),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 등이 감동을 선사했다.
올 겨울엔 '말할 수 없는 비밀' 차례다.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의 '시크릿'(Secret) 외에도 로맨틱한 연주곡이 등장한다.
관계자는 "현대 음악과 클래식의 조화가 멜로 분위기를 형성할 뿐 아니라 캐릭터 감정에 깊이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