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묵직한 액션을 예고했다.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측은 15일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주인공 하정우(민태 역)와 김남길(호령 역)이 각을 세운 대립 장면이 담겼다.
하정우는 동생 죽음에 얽힌 진실과 사라진 동생의 아내를 찾는다. 김남길의 소설에 분노한다. 해당 사건을 예견한 듯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
하정우는 김남길을 찾아가 멱살을 잡았다. 추궁하는 듯한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분노에 휩싸인 얼굴이었다. 김남길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김남길의 당황한 표정에서 그의 소설과 하정우 동생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다른 스틸컷도 강렬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정우는 분노를 내뿜었고, 김남길은 심중을 읽을 수 없었다. 뜨거운 연기 대결을 선보였다.
하정우가 직접 소개했다. "민태와 호령의 관계는 마치 물과 기름이 만나 서로 안 섞이는 듯한 느낌"이라며 "그 부분이 참 오묘했다"고 회상했다.
김남길의 연기를 칭찬했다. "호령의 미스터리한 부분들을 절제된 연기로 잘 표현했다"면서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남길도 하정우와의 호흡에 만족했다. "하정우와 작업하는 건 늘 즐겁다. 배울 것도 많다. 전작 '클로젯' 때와 같이 합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브로큰'은 범죄 추적극이다. 민태의 추적을 그린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져버린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얽혔다.
극중 두 사람은 동생의 아내 문영을 추적한다. 하정우는 진실을 알기 위해, 김남길은 자신의 소설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를 찾아내야만 한다.
관계자는 "하정우는 단서를 쫓아 땅끝까지 달린다. 점차 진실에 가까워진다. 하정우와 김남길이 어떤 비밀을 직면할 지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로큰'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주)바른손이앤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