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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패Go] "도쿄에 사랑만 남기리"…김남길, 일본 흔든 팬미팅

이번에도, 뛰어들었습니다. 

2016년 오사카

2023년 도쿄. 

다.시.남.기.리.

[Dispatch | 도쿄(일본)=정태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무려 4년 만에 일본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5일 도쿄 인터네셔널 포럼에서 글로벌 투어 팬콘서트 ‘어게인’을 연 건데요.

코로나19로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했습니다. 2016년에도, 2023년에도 열도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뜨거웠는데요. 현지 팬들을 제대로 무장해제시켰습니다.

김남길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타났습니다. 그간의 그리움을 마음껏 해소했는데요. 노래, 토크, 그리고 팬사랑…. 모든 것이 충만한 현장이었습니다. 

배우가 아닌, 가수 김남길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선곡한 14곡을 열창했는데요.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막 남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디패Go'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10년 넘은 팬클럽부터, 최근 입덕한 여고생까지. 김남길과 현지 팬들의 만남을 담았습니다. 

먼저 리허설 현장입니다.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볼 수 있었는데요. 김남길은 이날 현지 라이브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날부터, 쉬는 날 없이 합을 맞췄습니다. 보컬도 마찬가지. 보컬 트레이너와 계속해서 음을 맞췄습니다.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해서 불렀는데요.

"박자가 밀리는 느낌이 드는데?"

"반주에 여운을 좀 줘볼까요?"

어게인 

또, 어게인

리허설도 실전처럼

그 시각. 공연장 로비에는 팬들로 가득 찼는데요.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화환부터 쌀 화환, 그리고 등신대까지.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오래된 팬들이 많았는데요. 세대를 뛰어 넘는 인기였습니다. 86세 어머니 팬부터 16살 팬까지. 다양한 연령의 팬들이 일본 각지에서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녀 팬입니다. 엄마는 ‘나쁜남자’(2010년)로 팬이 됐어요. 저는 ‘아일랜드’(2022년)로 빠졌고요. 목소리가 너무 멋있어요."

"저희는 남길사마 덕에 친구가 됐어요. 20년을 뛰어넘은 우정이죠. 그의 매력은 섹시하면서도 개구쟁이인 점?"

"저희는 오사카에서 왔어요. 도쿄, 오사카 팬미팅 모두 신청했습니다. 이틀 후에는 오사카에서 관람할 거예요."

오래된 팬들이 많은 만큼, 정도 많았는데요. 입장 전, 팬들끼리 김남길의 사진으로 꾸민 간식 주머니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디패Go' 팀 손에도 쥐여줬는데요. 

"우리 남길사마 잘 부탁드려요~"

드디어 팬들을 만날 시간. 김남길은 블랙 시스루 셔츠로 시크미를 드러냈는데요. 큐시트를 다시 체크하고, 비주얼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미모 준비 완료

"일본 팬들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요. 설레고, 긴장되네요."

김남길은 팡파레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곡은 일본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2018년 일본 메가 히트곡이죠. 요네즈 켄시의 '레몬'을 열창했는데요. 

"가슴 속에 남아 사라지지 않는 쓰디 쓴 레몬의 향기♪"

"아직까지도 당신은 나의 이야♬"

김남길은 노래를 끝내고 "오랜만이다"며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팬들은 환호와 함께 응원봉을 열렬히 흔들었는데요. 아이돌 팬클럽에 지지 않는 함성 소리였습니다. 

WE NEED YOU♥

"코로나19 끝나고 3~4년 만이네요.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한 곡 한 곡 선곡했습니다. 이렇게 일본어 노래를 많이 불러본 건 처음입니다."

김남길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등 서정적인 곡들을 선곡했는데요. 각 곡을 선정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SBS-TV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반영되고 있죠. '도망가자'는 '송하영'을 연기할 때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감정적으로 힘든 캐릭터였어요. 그때 들으면서 위로받은 곡입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3년 발표한 싱글 '로망'이었습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가수 다마키 고지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건데요. 

떼창 폭발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속마음을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부터 팬들이 직접 남긴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 등을 진행했습니다. 김남길의 입담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는데요.

Q. 사막 한가운데서 살아남기 vs 바다 한가운데서 살아남기

"둘 다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Q. 8등신 비율 깡패의 비결은?

"어머니 아버지를 잘 만났습니다. 하하"

"스고이"

"♥주세요"

"여기, ♥ 발사"

김남길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함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오랜만에 보내는 팬들과의 시간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러닝 타임은 이미 지난 지 오래. 

"스탭들이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고) 인이어로 소리 지르고 난리 났어요. 금방 옷만 갈아입고 나올게요."

마지막 곡은, 지난 10년간 일본 콘서트 엔딩을 장식한 '포에버'였습니다. 김남길은 특별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공연 전 팬들이 써준 메시지가 가득 적혀 있었습니다. 

"오빠 나 (좋아서) 죽어"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엔딩을 함께했는데요. 이때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남길이 객석을 향해 뛰어 들었죠. 관계자 A씨는 "리허설에도 없던 돌발 행동을 하셔서 모두 비상이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순간! 7년 전, 그날이 떠올랐습니다. 2016년 오사카 팬미팅 '로드쇼'였죠. 김남길이 '깜짝' 객석 등판, 일본 팬들을 실신(?))하게 만든 그날요.

어게인, 2016년

객.석.마.비

"늘 어제 만난 것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업을 제일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가수 DNA가 튀어나올 때 또 놀러 올게요!"

김남길은 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이어가는데요. '디패Go'에 서울 팬미팅만을 위한 깜짝 무대를 미리 예고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 팬분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데요. 서울에선 귀여운 '율동'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많은 기대부탁드립니다."

<사진=도쿄(일본) | 정영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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