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방탄소년단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7일(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갈라에서 밴 플리트상 시상식을 열었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한 상.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국계 아내,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세계에 음악과 메시지로 영향을 줬고, 열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연결돼 있다”며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매 순간 연결과 연대의 위대한 힘을 실감하고 있다”며 "세계 많은 이들이 서로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저희의 음악이 연결고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함께 더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연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외에도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한상공회의소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코리아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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