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윤소희기자] KBS-2TV '황금빛 내 인생'이 52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청률은 '황금빛' 이었지만, 내용 면에선 그렇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황금빛 내 인생' 52회는 45.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44회(2018년 2월 4일 방송분)였다. 당시 44.6%를 찍은 바 있다. 마지막 회는 45%를 돌파, 인기를 입증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캐릭터들의 갈등이 모두 풀렸다. 서태수(천호진 분)는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서지안(신혜선 분)과 최도경(박시후 분)도 재회했다.
그러나 스토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연성 부족이라는 것. 존재조차 없는 상상암 설정으로 시청자를 당황케 했다. 심지어 상상암마저 오진. '무리수' 혹평을 받았다.
메인커플의 로맨스도 '고구마'였다. <발단→전개→위기→위기→위기> 식이었다. 다시 만나면 또 다른 위기가 생겼다. 갈등은 최종회에서 겨우 해결됐다.
엔딩마저 2% 부족했다. 지안과 도경이 다시 만나는 부분이 그 예. 도경은 지안이 가는 곳마다 몰래 숨어 지켜봤다. 로맨틱하기보단 무서웠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