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은 남다른 센스로 많은 톱 아이돌들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그가 뽑은 타이틀곡 중 몇몇은 아직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먼저 보아의 노래입니다. 보아는 지난 2012년 정규 7집 '온리원'으로 컴백했는데요. 사실 '온리원'은 타이틀이 아닌 수록곡이었다고 합니다.
보아는 "생각보다 편곡이나 녹음이 다 잘 나와서 수록곡으로만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이수만 선생님이 들어보시고 '타이틀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정말 의외였다"고 말했습니다.
'온리원'은 대중들에게 제대로 통했습니다. 보아의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물론 부드럽고 섬세한 모습까지 제대로 보여줬죠.
다음은 소녀시대입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15년 5집 앨범 '라이언하트'에서는 수록곡 '라이언 하트'와 '유 싱크'가 있었는데요.
소녀시대는 활동 전 두 곡을 두고 타이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영은 "이수만 선생님께서 두 노래를 듣고 '라이언하트'를 강력 추천하셨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은 레드벨벳입니다. 레드벨벳하면 상큼하면서도 톡톡 튀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노래는 바로 '빨간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도 이수만의 정성이 가득 담긴 노래라고 합니다. 조이는 "SM 타운 회식 자리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너희는 내가 얼마나 신경썼는지 잘 모르지?'라고 하셨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저희는 정말 들은 게 없어서 너무 죄송해졌다. 나중에 매니저 오빠에게 물어봤더니 가사부터 멜로디 라인, 리듬, 안무까지 다 신경쓰셨다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만의 센스는 아직도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