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출신 조규민이 사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 대상은 '빅뱅' 지드래곤이었는데요. SNS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지드래곤 행세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규민은 과거 채널A '별을 닮은 그대'에서 지드래곤 도플갱어로 출연했습니다. 당시 서울 홍대에서 게릴라 데이트식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는데요.
당시 조규민은 지드래곤과 꼭 닮은 의상을 착용했습니다. 헤어는 물론이고요. 선글라스, 화려한 패턴의 재킷 등으로 싱크로율을 높였습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조규민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 민족대이동이 일어났고요. 그가 손을 흔들면 모두가 자지러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중국에서 'Z-GRAGON'이라는 이름으로 공연까지 했는데요. 심지어 지드래곤 사칭 사인을 하거나 팬들에게 조공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규민의 SNS에서도 지드래곤 따라하기는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는 지드래곤과 자신의 사진을 반반씩 섞어 올리며 "콤플렉스였던 팔자주름이 좋아졌다. GD형님 감사하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지드래곤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샤워 후 촬영한 셀카 모습을 같이 올리며 스스로 싱크로율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규민은 자신이 지드래곤을 사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인들이 나에게 거짓 광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GD선배님을 절대 따라한 적이 없다. 방송국이나 공연 때 도와달라고 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저도 (닮은 꼴은)과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어디 가서 나쁜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어디 가서라도 지드래곤 닮았다고 얘기도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규민은 지난 2009년 Mnet MAMA 시상식에서 지드래곤 닮은 꼴로 지드래곤과 함께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지드래곤 닮은 꼴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조규민의 모자는 지드래곤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조규민이 작성한 지드래곤 사인
Z드래곤 공연 이후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