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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마법같은 연기"…배두나, 로맨스 도전기 (간담회)

[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시나리오가 피식거리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배두나)

배두나와 김윤석이 로맨스 코미디로 뭉쳤다. 배두나는 사랑스럽고, 김윤석은 다정하다. 엉뚱발랄한 두 사람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장르물 톱티어 두 배우가 새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이 선택한 장르는, 로맨스다. 그렇다고 뻔한 로코는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러브 바이러스. 노련한 연기력으로 98분 동안 새 장르를 개척했다.

"배우들의 빛나는 순간이 담겼어요. 눈부신 연기 앙상블이 펼쳐집니다." (감독 강이관)

영화 '바이러스' 측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이관 감독,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톡소 바이러스의 유출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바이러스는 우울증 치료제의 핵심으로, 치사율이 100%다. 감염되면 엔돌핀이 증폭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배두나는 유일한 항체 보유자인 '옥택선'으로 분했다. 택선은 사랑의 감정을 잊은지 오래였다. 하지만 우연히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랑의 맛을 알아가게 된다.

배두나는 '킹덤', '가족 계획' 등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180도 다른 캐릭터에 도전했다. 그는 "밝고 명량한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갈증을 반전 연기로 해소했다. 감염 전과 후의 연기가 달랐다. 우울에서 쾌활로 흐르는 캐릭터 변주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감염 후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 돋보였다.

부상 투혼도 서슴치 않았다. 강 감독은 "(배두나가) 아픈 날에도 '바이러스 때문에 앓는 모습이 더 잘 표현된다'고 좋아했다.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연구의 1인자 '이균' 박사 역할을 맡았다. 이균은 곧은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택선이 실험체로 이용되는 것을 막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김윤석은 배우 중에서 가장 먼저 합류했다. "장르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업적이지만도 않은 귀한 시나리오였다. 이런 시나리오는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 또한 로맨스 장르는 뜻밖의 선택이다. 영화 '1987', '명량', '모가디슈' 등 주로 무게감 있는 역할을 했다. 과거 "내가 멜로를 하면 시체가 나온다"라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김윤석에게도 이번 작품이 도전인 이유다. "사랑인지, 감염 증상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재밌었다"며 "그리고 이 나이에 언제 이런 로맨스를 해보겠냐"며 웃었다.

과거 발언이 무색할 정도로 여운이 남는 연기였다. 말투는 건조했지만, 눈빛에는 감정의 파도가 일었다. 배두나는 "상대의 연기를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연기였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배두나는 "김윤석 선배님과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고대했던 만큼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도 이런 행운을 누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킬링 장면은 택선과 이균의 키스가 불발되는 장면이었다. 이균은 갑자기 돌진하는 택선을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완강한 택선의 힘 때문에 함께 바닥을 뒹굴게 된다.

배두나는 "(이 씬을) 되게 웃기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돌적이게 들이댔다. 약간 (못 말리는) 금쪽이처럼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액션 장면이지, 러브씬은 아닌 것 같다"며 "배두나가 몰입해서 제 넥타이를 꽉 잡아 당겼다. 현기증 날 정도로 숨이 막혔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행복해지는 바이러스라는 소재는 독특했다. 재난 영화를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강 감독은 "바이러스가 나쁘지만 않고, 좋은 면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석은 "따듯하고 햇살이 맑은 지금 날씨에 딱 맞는 영화다. 영화에 나오는 핫핑크색 보호복처럼 즐겁고 상큼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배두나는 "스크린에 비칠 모습을 생각해서 더욱 섬세하게 연기했다. 극장에서 봐야 높은 퀄리티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꼭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이러스'는 다음달 7일 개봉한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송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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