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도연기자]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MBC 금토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등 주조연 라인업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곧 촬영에 돌입한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다. 평민 신분의 재벌녀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신분 역전 로맨스를 그린다.
아이유는 재벌가 둘째이자 능력 있는 경영인 '성희주'로 분한다. 완벽한 외모와 지성을 가졌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에 좌절한다. 신분을 얻기 위해 '이안대군'과의 결혼을 택한다.
변우석은 왕의 둘째 아들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사랑받는 왕족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인물이다. 차갑지만 깊은 속내를 지닌 캐릭터로, 성희주와 만나 변화한다.
조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노상현은 총리 '민정우' 역을 맡는다.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이안대군의 친구이자 성희주의 학교 선배다. 두 사람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겪는다.
공승연은 왕비 가문 출신 '윤이랑'을 연기한다. 스스로의 운명을 '왕비'로 규정한 인물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왕비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친다.
연출은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베테랑이다.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로맨스 연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강대선 EP는"'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며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의 삼박자가 돋보이는 매력 넘치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기획 단계만 3년이 걸렸다. 강 EP는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말 그대로 날개를 단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