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외신들이 배우 박은빈의 폭발적 열연에 주목했다.
디즈니 플러스 '하이퍼 나이프'(각본 김선희, 연출 김정현)는 7일 기준, 한국 콘텐츠 중 디즈니 플러스 글로벌 및 아태지역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박은빈은 사이코패스 의사 '정세옥'을 맡았다.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박은빈은 미국 포브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 삶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대본을 읽고 세옥의 주된 정서를 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지 다각도로 이해하려 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특징을 참고했다"며 "100%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에 몰입하고 더 알고 싶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선 "스승과 제자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관계성과 치열하게 오고 가는 심리가 재미있었다. 본 적 없는 사제지간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분들이 같은 콘텐츠를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세상에 감사하다"며 "이런 값진 경험들을 모아 다음으로 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인사했다.
해외 매체들도 '하이퍼나이프'를 주목했다. 할리우드 인사이더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다"고 평했다. NME는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작품의 탄생"이라고 짚었다.
'하이퍼나이프'는 메디컬 스릴러다. 촉망받는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렸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박은빈의 광기 어린 악역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고 있다. 오는 9일 마지막 에피소드(7~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