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뉴진스 소속사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어도어는 9일 공식 SNS에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게시물을 올렸다. 온라인 게시물 상시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했다.
최근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늘렸다. 법원 가처분 인용 결정 이후 멤버들을 향한 악성 게시물이 증가한 것. 이에 대응 시스템을 강화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국적, 외모 등에 대한 비하,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권익 침해 사례를 상시 채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게시물 삭제 요청과 함께 형사 고발 조치도 병행한다. 일부 작성자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추후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대응한다. 실제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어도어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가 없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강구,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에 제보 부탁 드린다. 어도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에 나섰다.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더불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이 어도어 손을 들어줬다. "어도어가 뉴진스 5인에 대해 체결된 전속계약에 따라 매니지먼트사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했다.
뉴진스는 법원 결정에 불복했다. 재판부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이 9일 비공개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 추가 입장을 들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