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 인턴기자] 가수 조째즈가 데뷔곡 '모르시나요'로 국내 차트를 휩쓸었다. 신인 가수로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조째즈는 9일 '모르시나요'로 멜론 톱100 3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지난 1월 발표 후, 차트 상위권을 지켜왔다. 지난 5일 최정상에도 등극했다.
이뿐 아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휩쓸었다. '모르시나요'는 최근 지니 실시간 차트, 유튜브 뮤직 데일리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조째즈는 지드래곤, 제니, 우즈, 아이브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데뷔 3개월 만에 새로운 음원 강자로 부상했다.
다채로운 기록도 추가했다. 노래방 애창곡으로 등극한 것. 지난 달 13일 TJ 미디어 차트 1위에 올랐다. 임창정, 버즈, 윤종신보다 앞섰다.
'모르시나요'는 다비치가 지난 2013년 발표한 곡이다. 이별 후에도 여전히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조째즈는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원곡자 로코베리가 직접 프로듀싱 했다. 조째즈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로코베리는 9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조째즈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연예계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배우 이동휘, 개그우먼 홍윤화 등이 SNS에 '모르시나요' 영상을 공유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9일 기준, 조회 수 1,356만 회를 돌파했다. 조째즈는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가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각종 밈도 탄생시켰다. 숏폼에서도 조회 수를 이끌고 있다. '얼굴은 중고, 노래는 신인'이라는 제목의 릴스는 131만 회를 넘어섰다.
로코베리는 "비주얼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 다양한 밈이 생성되면서 조째즈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의 감성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뮤비에 사연을 달기 시작했다. "하늘에 먼저 간 딸이 생각나 눈물 났다"는 내용도 있었다.
로코베리는 장기 흥행 이유도 분석했다. "공감으로 인한 인기"라며 "이는 롱런으로 이어지게 된다.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짚었다.
조째즈는 최근 KBS-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조째즈는 후속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박수연 인턴기자(Dispatch), 사진=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