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가수 이승철이 영남 지방 산불 확산에 예정된 경주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승철 27일 SNS에 '2025 이승철 콘서트 - 오케스트락2' 관련 공지를 올렸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경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경북, 경남 지역 산불 재난 상황에 따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됐다"고 전했다.
주최사 측은 "이승철은 최근 산불로 경상도 지역이 큰 피해를 본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며 공연 취소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아쉬워할 관객들을 달랬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양해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철 측은 "더 이상 피해가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 산불 피해 지역 빠른 복구와 모든 분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티켓 환불 절차도 알렸다.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일괄 처리될 예정이다. 5~7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됐다. 건조 기후로 8일째 확산 중이다. 22명 사망, 8명 중상, 22명 경상 등 피해를 입었다.
산불은 돌풍을 타고 청송, 안동, 영양, 영덕, 산청, 하동 등 인접 지역으로 화재가 번졌다.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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