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 인턴기자]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 시상식에서 선전했다.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5)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다수의 K팝 가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룹으로는 3팀(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아일릿), 솔로는 2명(지민, 연준)이 주요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에이티즈는 '올해의 K팝 아티스트'(K-POP ARTIST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큰 인기를 끈 것.
특히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루미네이트 '2024년 연말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음반은 현지 CD 판매량 4위(25만 장)에 랭크됐다.
이들의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역시 차트를 휩쓸었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의 K팝 앨범'(K-POP ALBUM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9번째 미니 앨범 '에이트'(ATE)를 통해 2년 연속 수상 기쁨을 맛봤다.
'에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3만 2,000장이 팔렸다. '빌보드 200' 1위로 직행했다.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5연속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새 역사도 썼다.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에 이어 스페셜 앨범 '합'(HOP)으로 6개 음반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 차트 개설 69년 만에 최초다.
아일릿은 '베스트 뉴 아티스트(K팝)'(BEST NEW ARTIST(K-POP)) 트로피를 탔다. 신인상에 준하는 부문이다. 베이비몬스터, NCT 위시, 투어스 등을 제쳤다.
데뷔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냈다.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마그네틱' 열풍을 일으켰다. 아일릿은 이 곡으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도 올랐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올해의 K팝 송'(K-POP SONG OF THE YEAR) 주인공이다. 그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가 이번 수상작이 됐다.
'후'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32주째 머물고 있다. K팝 솔로 역대 최장 차트인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동률이다.
스포티파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는 지난달 26일 누적 재생 수 15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최다 재생된 K팝 노래로 집계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페이보릿 K팝 댄스 챌린지'(FAVORITE KPOP DANCE CHALLENGE)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부문은 올해 처음 생겨났다.
여타 부문과 달리 팬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연준은 전 세계 K팝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첫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으로 상을 탔다.
멤버들은 공식 SNS에 '껌'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래핑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넘겼다.
한편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에 시상한다.
<사진출처=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각 소속사>
<글=유하늘 인턴기자(Disp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