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웹툰 작가 기안84, 방송인 지예은과 민박집 영업을 시작한다.
세 사람은 넷플릭스 새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 출연했다. 세상에 없던 바다 위 민박집을 운영하며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를 펼친다.
진은 맥가이'진'에 등극한다. 기안84를 도와 일인다역을 소화했다. 청소, 요리, 보수 뿐 아니라 기안84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제작진은 "진이 기안장에 완벽히 녹아들었다"고 귀띔했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것. 그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진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즐거웠다"며 "'최선을 다하자' 마음으로 임했다. 기안장 매력과 취지를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알렸다.
기안84가 '초짜' 주인장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이 상상한 모든 걸 담아 기안장을 설계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달라지고 성장한다.
기안84는 첫 민박집 운영에 대해 "상상 속 일들이 구현됐다. 많은 손님들을 만났다"면서 "이상한 꿈을 꾸다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지예은이 선박의 운전대를 잡은 막내 역할이다. 미리 수상 면허까지 땄다. 숙박객 이동을 책임지면서도 엉뚱 모멘트로 웃음을 준다.
그는 "무조건 출연하고 싶었다"며 "한강에서 열심히 연습해 면허를 땄다. 멋있게 운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열정을 비쳤다.
프로그램 탄생 비화도 공개됐다. 정효민 PD는 "'효리네 민박' 작가와 대화 중 '기안84가 주인장이었다면?'을 상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민박 버라이어티는 주인장 라이프스타일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기안84가 궁금해할 출연자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는 이들이 완성한 시너지다. 기안84는 "주인장으로 부담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그럴 때 진이 정신을 잡아줬다" 말했다.
지예은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지예은이) 배 먼허까지 따는 등 모든 일에 진심으로 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진 역시 "직원들도 대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돌이켜 보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혀 대환장 케미를 예고했다.
한편 '대환장 기안장'은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다음 달 8일부터 3주간 총 9회가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