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불멸의 소프라노로 변신했다.
영화 '마리아'(감독 파블로 라라인)가 다음 달 16일 개봉한다. 이에 앞서 18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졸리의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마리아'는 뮤직 드라마다.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과 혼신의 아리아를 그렸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펜서', '재키'에 이어 '마리아'로 여성 3부작을 완성했다. 언론과 평단에선 안젤리나 졸리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제82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 제81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선정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고담 어워즈, 새틀라이트 시상식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도 휩쓸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불멸의 소프라노 칼라스로 완벽 변신했다. 포스터에는 그의 기품 넘치는 우아한 옆모습을 포착했다. 오페라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그의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메인 예고편은 마리아를 인터뷰하는 듯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마리아는 모두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전성기를 지나 목소리를 잃게 된다.
마리아는 언론에 의해 가십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오페라에 대한 사랑을 넘어선 집착을 바탕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환상과 현실, 실제와 허구, 컬러와 흑백을 오고 가는 연출로 섬세하게 직조했다. 강렬한 뮤직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