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오랜 친구인 故 가수 휘성을 애도했다.
에이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이젠 웃어도 돼"라며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 준 거 고마웠어"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단지 아쉬운 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널 사랑하는 데 그 마음을 네가 다 못 보고 간 것"이라며 "이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라고 말했다.
회한에 잠겼다. "더 잘해줄걸, 더 감싸안을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걸"이라며 "내가 서운했던 거만 생각하고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로 생각한 내가 밉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라며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누구도 널 마음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 행복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마무리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오는 16일 예정.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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