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르세라핌이 '핫'하게 돌아온다.
르세라핌은 14일 오후 1시(한국시간) 미니 5집 '핫'(HOT)을 발매한다. '핫'은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태도에 관한 앨범이다.
총 5곡이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본 파이어'(Born Fire), '컴 오버'(Come Over), '애쉬'(Ash), '쏘 시니컬'(So Cynical) 등이다.
신보 공개를 앞두고 기대 포인트를 꼽았다. 3부작 프로젝트 완성, 데뷔 후 첫 사랑 노래 타이틀곡, 월드 클래스다운 글로벌 협업이다.
먼저 '핫'은 지난 2023년부터 기획된 프로젝트다. 앞선 미니 3집 '이지'(EASY),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에 이은 3부작 마지막이다.
'이지'에선 무대 뒤 불안과 고민을 다뤘다. '크레이지'는 이러한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겠다 외쳤다. 모든 걸 내던지고 미쳐볼 거라 했다.
'HOT'은 여기서 더 나아갔다.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든다.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다. 이들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역대 타이틀곡 중 처음 사랑을 노래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핫'에선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모든 일에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색다른 퍼포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르세라핌은 '이지'로 올드힙합 스쿨을 선보였다. '크레이지'는 보깅을 시도했다.
이번 활동에는 특정 장르의 댄스에 머물지 않는다. 곡의 감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안무를 펼친다. 또 각 멤버가 가진 느낌을 살린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협업이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타이틀곡 크레딧에는 '언포기븐' 펠리 펠라로와 알리 탐포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정글' 조쉬 로이드와 리디아 키토는 '컴 오버' 작업을 맡았다. 밴드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이들의 가성이 어우러진 곡을 완성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액션 게임 '오버워치 2'(Overwatch 2)와는 2번째 협업을 펼쳤다. '쏘 시니컬'이 '오버워치 2' 트레일러로 공개됐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날부터 성수동 플라츠2에서 '르세라핌 2025 S/S 팝업-더 핫 하우스'를 운영한다.
<사진제공=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