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故 가수 휘성(43)의 빈소가 뒤늦게 마련된다.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종료됐다. 이에 따른 장례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가족들만 조용히 치르려 했다. 고심 끝에 고인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인의 동생도 입장을 전했다.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다. 어머니의 걱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고 말문을 뗐다.
뒤늦게 빈소를 꾸린다. 그는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다"며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빈소에 방문해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휘성의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