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가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승부 제작기 영상'을 올렸다. '도전', '영화', '명승부'라는 소제목 아래 촬영 비화를 전했다.
먼저 '도전' 파트에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결연함이 드러났다. 바둑계 전설 조훈현 국수의 실화를 영화화하는 만큼 진정성 있게 접근한 것.
이병헌은 조훈현 역할을 맡게 된 데 대해 "정말 드라마틱한 이야기여서 충분히 빠져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작품 합류 이유를 전했다.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그는 촬영 전 조훈현 국수와 직접 만나 조언을 들었다. 실감나는 대국 장면을 위해 프로 바둑 기사들과 연습했다.
조우진은 남기철 프로 바둑 기사 역할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를 두고 "엄청 몰입해서 공을 많이 들여 촬영하는 게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영화' 파트는 제작진에 집중했다. 이들은 "그 시대와 인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 많이 썼다"고 했다.
특히 의상에 공을 들였다. 조훈현 국수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것. 제작진은 약 50벌을 준비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명승부' 파트에선 영화 속 메시지에 주목했다. 문정희는 "매 순간 승부가 있지 않나. 패배이든 승리이든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우들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라면서 "바둑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강력 추천했다.
한편 '승부'는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