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음악 사용료 10년째 동결"…한음저협, 방송사 개선 요구

[Dispatch=김도연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이 방송사로부터 받는 불합리한 음악 사용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음저협은 20일 오전 "방송사 수익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 예능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는 음악이지만 정작 사용료 요율은 10년째 제자리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방송 사용료 요율은 0.6%다. 방송사가 음악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저작권료는 해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해외 기관과 비교하면 프랑스(5%), 캐나다(1.9%), 일본(1.5%)다.

방송 사용료 징수액의 경우에도 전체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의 15%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ASCAP) 57%, 프랑스(SACEM) 35%, 일본(JASRAC) 26%와 비교해도 적은 비율이다.

한음저협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방송에서 음악 한 곡을 1회 사용할 때 지급하는 저작권료는 단 0.0007원이다. 같은 곡을 주문형 스트리밍(VOD) 서비스에서 사용하면 1.4원이 적용된다.

OTT 플랫폼에서 사용될 경우 1회당 0.051원이 지급된다. 방송에서 사용하는 음악이 VOD 대비 73배,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2000배 저렴한 셈이다.

한음저협 측은 "방송사들이 요율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10여 년째 반복하고 있다"며 "음악 사용료 계약을 협의할 때 마다 '방송 산업의 성장성이 둔화되어 요율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던 2000~2010년대에도 요율 인상을 거부했다"며 "결국 방송사들이 매출 감소를 이유로, 요율 조정을 미루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사용료 산정 방식 역시 창작자들에게 불리한 구조라는 입장이다. 해외에서는 방송사의 총수익에서 일부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을 기준으로 사용료를 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한음저협 측은 "한국은 특정한 항목만을 산정 대상 매출액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방송사의 다양한 수익 구조가 반영되지 못했다. 창작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보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방송사의 큐시트 미제출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사용된 음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큐시트는 음악 저작권료 정산의 필수 자료다. 많은 방송사들이 이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음저협이 방송사에 과다하게 저작권료를 청구하고 징수했다며 3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한음저협은 주요 국가와의 요율 비교, 방송사의 큐시트 미제출 등을 근거로 반박했다. 현재 공정위의 결정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한음저협 측은 "국내 방송 사용료 구조는 음악에 대한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며 "콘텐츠 산업이 발전하는 만큼, 음악 창작자들이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제공=한음저협>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눈빛이 달고나"…백현, 달콤한 비주얼
2025.02.21
[현장포토]
"가려도 멍뭉미"…백현, 귀염 비주얼
2025.02.21
[현장포토]
"애교는 못 참지"…아이사, 깜찍 볼하트
2025.02.21
[현장포토]
"석양을 등지고"…태양, 화려한 출국길
2025.02.21
[현장포토]
"귀여움은 내 담당"…재이, 뾰로통 막내
2025.02.21
[현장포토]
"인형이 걷는다"…수민, 맏언니의 섹시
2025.02.21
more photos
VIDEOS
04:47
스테이씨, “워터밤 일정차 출국하는 핫테이씨😎✨”|STAYC, “Leaving for WATERBOMB MANILA” [공항]
2025.02.21 오후 06:46
02:26
백현(엑소), "댕댕미 물씬🐶, 추위를 날린다" l BAEKHYUN(EXO), "Looks like a puppy🐶, make to forget the cold" [공항]
2025.02.21 오후 06:41
06:23
카이(엑소), “전역 후 첫 출국, 여전히 귀여운 김종인💓”|KAI(EXO), “Been discharged from the military” [공항]
2025.02.21 오후 06:26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