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 인턴기자] 가수 구준엽이 대만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지난 19일 "구준엽이 DJ쇼, 기자회견, 팬미팅 등의 공개 행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이번 달 대만에서 열리는 플래시몹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밖에 다음 달 개최되는 의료센터 오픈 행사도 불참한다. 구준엽은 고 서희원 장례 직후 대만에 계속 머물며 가족들을 지키고 있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갈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며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장례 일정도 미뤘다.
그의 활동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내면의 고통을 치유한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독감 증세로 입원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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