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NJZ)의 해외 공연을 막으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멤버 부모들로부터다.
뉴진스 부모 측은 19일 인스타그램(njz_pr)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이 NJZ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썼다.
이어 "하이브는 멤버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며 "응원하기는커녕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방시혁 의장을 향해 "저희가 2024년 4월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으로부터 답변 요청드렸다.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어도어와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래도 어도어, 하이브가 한 몸이 아니라는 주장할 수 있냐"고 덧붙였다.
대중음악단체들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5개 단체는 이날 관련 호소문을 배포했다.
뉴진스 부모들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불쾌해했다.
K팝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단체 의견에 대해선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NJZ(뉴진스) 멤버들과 팬들, 대중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독자 활동 비판을 두고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잘못된 주장"이라며 "한쪽 편에 서서 회사 손해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모순적"이라고 적었다.
뉴진스 부모 측은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기본권 사각지대'라고도 주장했다.
5개 단체가 예고한 기자회견이 '접대'일 수 있다는 의혹도 내놨다. "노골적 의도가 보이는 점심 접대 모임이 가능한 것인가 회의감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어도어는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공연과 관련해 연락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디스패치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