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실패는, 삼키기 어려운 비타민 같다."(피에이치원)
래퍼 피에이치원(pH-1)이 실패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랩 '원엔온'(1ANDON)은 지난 18일 공식 SNS에 인터뷰 시리즈 '피어리스. 스텝 업'(Fearless. Step up) 영상을 올렸다.
피에이치원이 2번째 인터뷰이로 나섰다. 실패를 주제로 자신만의 조언을 건넸다. "실패는 거의 만날 한다고 볼 수 있다"고 고백했다.
래퍼로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실패를 경험했다. 그는 "살면서 매 순간 내리는 결정들에 대한 작은 실패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실패가 뼈아팠다. 피에이치원은 "가족한테 잘못하고 더 좋은 관계 이루지 못한 게 많이 후회되는 실패"라고 했다.
이어 "지금 더 잘하려고 한다. 도와드릴 수 있는 것, 사랑 표현을 하려고 한다"며 "오글거릴지언정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패를 '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실패가 없으면 절대 잘할 수 없다"면서 "삼키기 어려운 약,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피에이치원은 "삼키면 좋다. 겁내지 말자"며 "잘 사용하면 디딤발이 되는 좋은 도구"라고 재해석했다.
한편 '원앤온'은 음악을 기반으로 예술과 미디어를 실험하는 단체다. 다수 창작자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원엔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