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동물은 훌륭하다' 측이 개 도살업자 미화 의혹에 고개를 숙였다.
KBS-2TV '동물은 훌륭하다'(이하 '동훌륭')는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반려견 목욕탕의 특별한 사연' 방송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해 11월 23일 '동훌륭'에서 '식용견인 줄 알았는데 납치 반려견이었다'는 출연자 사연을 언급한 바 있다"고 했다.
문제는 해당 사연이 '구포 오선이 납치 사건' 반려견 주인으로 하여금 심적 고통을 느끼게 한 것. 이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동훌륭' 측은 "당시 납치된 반려견 주인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영상을 삭제한 상태"라며 반려견 주인에게 유감을 표했다.
앞서 '동훌륭'에는 반려견 목욕탕 운영자 A씨가 출연했다. 탕제원을 운영하던 중 고객이 훔친 개를 도살한 사건으로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는 방송 이후 '동훌륭' 제작진에 항의 및 정정 방송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개 도살업자를 미화했다며 비난했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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