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CJ ENM이 글로벌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산하 제작사를 활용해 할리우드 신작들을 선보인다.
CJ ENM 측은 13일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오는 4월 벤 애플렉의 넷플릭스 영화 '애니멀'(Animals)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프스시즌'은 CJ ENM의 미국 자회사다. 지난 2022년 1월 인수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를 목표로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중 주목 받는 작품이 '애니멀'이다.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캐리 워싱턴, 스티븐 연도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조 라이트 감독 신작 역시 이곳에서 제작된다. 그는 '오만과 편견'(2006), '어톤먼트'(2008)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인공지능(AI) 스릴러로 돌아온다. 영화 타이틀은 '얼라인먼트'(Alignment)다. AI 회사가 시장을 조작해 발생하는 세계적인 재앙을 다룬다.
'피프스시즌'이 지난해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해당 계약을 따냈다. '조커' 각본을 쓴 스콧 실버가 '얼라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어 레더 투 더 스카이'(A Ladder To The Sky)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드라마 장르다.
한편 '피프스시즌'은 올해 넷플릭스, 애플TV+ 등을 통해 TV 시리즈를 7편 이상 공개한다. 영화 및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오픈 예정이다.
<사진=CJ ENM,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