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나섰다.
한국장애인재단은 11일 "박정민과 이세화 얼렁뚱땅 상점 대표(침착맨 동생)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굿즈 수익금으로 알려졌다. 이세화 대표는 "박정민과 굿즈를 제작하며 수익금을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쓰고 싶었다"고 알렸다.
이어 "박정민과 논의 끝에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박정민은 책과 영화가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다"면서 "이번 굿즈 구매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정민은 선행에 앞장서 왔다.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낭독 봉사 및 제작, 노숙인 관련 매거진 화보 촬영, 배리어프리 영화 내레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시각장애인을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 빌렸다. 자비로 상영관을 대관, 영화 '밀수' 상영회에 시각장애인, 보호자 등 100여 명을 초청했다.
박정민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에서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