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나라 지키러 갔다 인간방패…끄집어내고파" 55경비단 병사 어머니 '울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지역 경비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이 윤 대통령의 체포 저지에 동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5경비단에 아들을 맡긴 한 어머니가 울분을 토했다.

지난 9일 JTBC에 따르면 수방사에는 55경비단에 아들을 둔 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공수처와 경찰을 경호처가 막아선 지난 3일 아침, 55경비단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 A 씨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A 씨는 아들과 종일 연락도 닿지 않아 마음 졸이며 유일한 소식통인 TV 뉴스로만 지켜봐야 했다고. 나라를 지키려 군에 간 아들이 내란 피의자의 '인간 방패'가 돼 있는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A 씨는 "(아들이) '엄마, 지시 불이행 처벌이 더 커? 공무집행 방해가 처벌이 더 커?' 그런 걸 물어보더라"라며 "총알받이 아니냐.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거기서 총알받이로 그렇게 쓰고 있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다른 것보다는 다칠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고 화도 많이 났다. 왜 일반 사병을 무슨 방패막이처럼…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아이가 거기서 그런 고민을 해야 하며,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냐. 왜 아이들한테 이런 사달을 만들어 놓냐"며 경호처의 행태는 용서할 수 없고 국방부도 아들과 그 동료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 같아 화가 나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전했다.

A 씨는 "진짜 데려올 수 있으면 당장 거기(한남동 관저)서 끄집어내서 데리고 오고 싶다. 너무 화가 나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5경비단 내부에서도 언제 집행될지 모를 2차 체포 때 또다시 인간 방패로 투입될까 걱정하고 있다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 55경비단 병사는 "신원조회까지 거쳐 55경비단에 선발됐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는데, 이젠 자괴감만 남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위해 경호처에 배속된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경호처가 “알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너무 가까운거 아니야?"…고아라·장률, 다정한 선남선녀
2025.02.05
[현장포토]
"햄토리의 변신"…한승연, 우아한 자태
2025.02.05
[현장포토]
"동방국 완벽남"…강찬희, 조선 1등 신랑감
2025.02.05
[현장포토]
"눈웃음에 녹는다"…고아라, 러블리 프린세스
2025.02.05
[현장포토]
"이곳은 박찬욱구역"…'공동경비구역 JSA', 25년 만의 재회
2025.02.04
[현장포토]
"이제, 스크린 제왕"…송강호, 호탕한 하트
2025.02.04
more photos
VIDEOS
01:50
덱스, “패션위크 접수한 김진영🔥 한파에도 핫한 매력남✌🏻”|DEX, “The hot guy appeared at Fashion Week” [현장]
2025.02.05 오후 12:51
08:40
이병헌➡️이영애·송강호, “개봉 25주년 맞은’공동경비구역 JSA’ GV” l LEE BYUNGHUN, “JOINT SECURITY AREA Homecoming GV" [현장]
2025.02.04 오후 06:36
01:50
제로베이스원, "닥터!닥터!이머전시🚨비주얼에 심멎!" l ZB1, "Doctor!Doctor!Emergency🚨due to their handsomeness" [공항]
2025.02.04 오후 03:14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