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도경수가 스크린에서 첫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판타지 로맨스다.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유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경수는 천재 피아니스트 음대생 유준 역을 맡았다.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다.
정아(원진아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도경수는 첫사랑의 설렘과 엇갈림 등 다양한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선보인다.
서유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처음 생각한 배우가 도경수였다"며 "음악 하는 특유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느낌, 그리고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좋았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작품에서 피아노를 다루는 것이 처음이었다. 그는 "피아노 연주 연습 외에도 피아니스트들이 손을 움직일 때 어떤 박자, 어떤 모션으로 하는지 연습했다"고 말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쏠레어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