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진심과 의심 사이, 우리는 반드시 하얼빈으로 간다"
우민호 감독이 영화 '하얼빈'으로 올 겨울 극장가에 돌아온다. 안중근 장군의 진심, 그리고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민호 감독은 19일 '하얼빈' 연출 계기에 대해 "안중근 장군이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전 국민이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과정에 대해서 영화적으로 '이걸 재밌게 구성해볼 수 있지 않을까?' 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고 밝혔다.
우민호는 선 굵고 묵직한 연출을 하는 감독이다. 한국 역사에서 한 번쯤 되짚어볼 만한 사건들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이 대표작이다.
'하얼빈'에서는 1909년을 주목한다. 1909년, 하얼빈으로 향하는 자들과 쫓는 자들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이 안중근 장군으로 변신했다.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그리고 이동욱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하얼빈'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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