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홍콩 배우 양조위가 올 겨울,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한다.
'눈빛이 장르'인 양조위가 대표작으로 한국을 찾는다. 12월 18일부터 31일 2주간 CGV 아트하우스에서 양조위의 11개 작품이 상영된다.
리마스터링 작품도 선보인다. '무간도', '무간도3',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2046' 등 총 6작품이다. 양조위의 아우라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도 공개된다. 이중 '암화'는 양조위가 직접 추천한 영화.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선보여, 더욱 의미가 싶다.
양조위는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다. 1982년 연속극으로 데뷔해, 1990년대부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트레이드 마크는 우수가 깃든 깊은 눈빛, 특유한 분위기다.
홍콩 거장 왕가위 감독과 오우삼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건 '화양연화'. 홍콩 배우 최초로 제53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양조위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4월, 그는 '골드핑거'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필모그래피에서 비중이 적은 악역이었다. 그윽한 이미지를 버리고, 탐욕스러운 경제 사범을 열연했다.
<사진출처='양조위 배우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