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김남길이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남길은 SBS-TV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에 출연 중이다. 김해일 신부로 분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리고 있다.
액션 뿐 아니다. 고밀도 감정신도 소화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3회에선 마약 밀매 조직을 쫓았다. 눈빛과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했다.
'케미 맛집'이 빛을 발했다. 해일은 채도우(서범준 분)와 어르신 봉사에 나섰다. 송할머니(변중희 분)의 집을 꼼꼼히 청소하고 노래도 불렀다.
카리스마 역시 폭발했다. 구자영(김형서 분)이 불장어(장지건 분) 이송 중 위기에 빠지자 곧바로 등장했다. 명품 발차기로 상황을 타개했다.
4회에는 불장어를 이용해 박대장(양현민 분) 일당을 유인하는 모습이 나왔다. 해일은 자영과 한 팀이 돼 수사처를 꾸렸다. 일망타진 세웠다.
묵직한 울림을 줬다. 송할머니가 출근한 회사에 대해 이상함을 감지한 것. "최후의 수단이 분노여야 한다"는 대사가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해일이 펼친 정의 구현은 말 그대로 통쾌했다. 조커로 변신해 박대장 일당들을 제압했다. 속이 뚫리는 사이다 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소속사 측은 "김남길이 열혈 액션은 물론, 코믹과 진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눈부신 호연을 계속해서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혈사제2'는 공조 수사극이다. 5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김해일이 마약 카르텔에 대항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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