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 10년 만에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KBS-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측이 5일 편성 소식을 발표했다. '페이스 미' 후속으로 방송된다.
'수상한 그녀'는 성장 로맨스다.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70대 할머니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는 이야기다.
캐스팅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배우 김해숙이 오말순으로 분한다. 남편과 사별 후 국밥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인물이다.
정지소가 오두리 역을 맡았다. 20대와 70대를 오가는 캐릭터다. 가수의 꿈을 위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입성,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
진영은 아이돌 출신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할이다. 천재적 기획자로 이름을 날린다. 그러다 비밀을 지닌 오두리를 만나 고비를 맞는다.
끝으로 채원빈이 말순의 손녀 최하나를 연기한다. 전교 1등 모범생이지만 수능을 포기한다.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한다.
제작진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오두리의 좌충우돌 적응 성장기를 그린다. K-콘텐츠 매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다음 달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준앤아이, 매니지먼트 런, 티엔엔터테인먼트, 아우터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