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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카리스마, 깨고 싶었다"…민호 IS 'BACK' (간담회)

[Dispatch=김다은기자] "뻔한 클리셰를 깨고 싶었습니다."

샤이니의 메인 래퍼, 불꽃 카리스마, 멀티테이너, 원조 만찢남 등. '샤이니 민호'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수식어들이다. 그는 강렬한 래핑과 승부사 기질, 꽃미남 비주얼로 K팝 신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솔로 정규 앨범은 어떨까. 그 자신의 클리셰를 깨부수고, 정반대의 색깔을 꺼냈다. 단 불꽃 열정은 그대로, 음악에만 변주를 줬다. 감성 짙은 보컬과 몽환적인 알앤비, 확장된 음악성으로 무장했다.

"뻔한 클리셰보다 새로운 장르를 통해 새로운 색깔을 구축해 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홀렸습니다. 앞으로 제가 이런 음악을 할 것이다는 포부를 담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음악 앞에 굳센 고집은 내려놨다. 민호는 "첫 미니앨범은 제 음악에 고집을 부렸다면, 이번에는 내려놨다"며 "그래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여겼다. 저와 오래 일한 스태프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민호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강창민이 MC로 함께 자리했다.

◆ '백 중의 백'의 귀환

약 2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민호는 지난 2022년 12월 첫 번째 미니앨범 '체이스'로 솔로 가수 데뷔를 알렸다. 그는 "무작정 달리면서 이날까지 왔다"며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떨림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첫 정규 앨범이다. 민호는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음에 또 늘 저를 응원해 주시는 샤이니월드(팬덤)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활동도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바랐다.

총 10곡을 수록했다. 신보에는 알앤비와 아프로비트, 그리고 댄스 팝 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넣었다. 민호는 "좋아하는 스타일과 새로 시도하는 장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호의 보컬 변신이 눈에 띈다. 래퍼의 아련한 보컬과 감성적인 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그는 "새로운 보컬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각곡에 맞는 캐릭터를 구축해 분위기를 연상해 녹음했다"고 했다.

특히 마지막 트랙 '우드 유 마인드'는 그에게 특별하다. 민호는 "타이틀곡 제외,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평소 좋아하는 알앤비의 그루비함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SM 후배 아티스트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에스파' 닝닝과 '라이즈' 소희가 각각 ‘비커즈 오브 유'와 '파이어웍스'를 피처링했다. 민호는 "'파이어웍스'는 데모를 듣자마자 소희가 떠올랐다. 보컬합이 너무 잘 맞았다"고 호평했다.

◆ 민호 IS BACK

타이틀 곡은 '콜 백'(CALL BACK)이다. 팝 장르 곡으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특징이다.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민호의 보컬은 잔잔하면서도 깊다.

민호는 "저희 회사 아티스트 중에 이런 풍의 곡을 타이틀로 한 적이 없다. 새로운 시도라 걱정이 많았지만, 잘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 시점부터 달려왔다"면서 "누구나 들어도 리듬을 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스로의 클리셰를 깨고자 선택한 곡이다. 민호는 "16년 동안 파워풀한 정규 타이틀을 많이 선보였다 보니, (처음엔) 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했다"면서도 "새로운 색깔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민호의 소년미가 폭발한다. 상대를 향한 '콜 백'을 고민하는 민호와 '콜 백'을 하라며 직진하는 민호가 등장한다. 두 자아의 배틀이 펼쳐진다.

차도 위에서 펼쳐지는 스트릿 댄스 신은 단연 이 뮤비의 하이라이트다. 민호가 시원시원한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위댐보이즈 바타가 안무를 짰다. 민호는 "제 안에 평생 살아있는 죽지 않는 소년과 순수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데뷔 때 샤이니 민호를 담고 싶었습니다. 고등학생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무대에 선 모습이 제 가슴 속에 남아있죠. 아무것도 모르는 눈 같지만,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꺼내서 소년의 순수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불꽃 카리스마, 그 뒤엔

민호는 올해로 데뷔 17년 차다. 데뷔 초부터 '불꽃 카리스마'로 불리며 밝고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무대,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하지만 그 뒤엔 숨겨둔 고충이 있었다.

민호는 "열정과 최선 등 저의 이미지 외에 솔로로서 음악적 이미지를 많이 못 보여 드렸던 게 사실이다"면서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간의 열정 원동력도 꼽았다. "부모님이 아직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계시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면서도 "(저로 인해) 팬들을 더 빛나게 하고 싶은 마음에 행복감이 샘솟는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힘이 됐으면 한다"고 외쳤다.

샤이니 중에서는 민호가 마지막 솔로 주자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민호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부담감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더 노력하고 매진하게 해준다"고 웃었다.

지난 16년간 숨 가쁘게 달렸다. 이번 활동 준비 기간에도 드라마(가족X멜로)와 첫 연극 무대(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도 도전했다. 그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앞으로도 한발한발 더 단단해지면서 이 길을 걷고 싶다"고 바랐다.

하지만 지난날을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았다. 그는 "스스로만의 엄청난 성공을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한 발 한 발 걸어올 수 있었다"며 "음악 세계를 더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선배 K팝 스타로서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 좋은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작업하다 보면 팬들과의 관계성 등 좋은 것들이 따라올 것이다"고 응원했다.

민호의 첫 정규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불꽃 카리스마

민호 IS BACK

<사진=정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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