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 율희의 폭로에 고개를 숙였다. 모든 방송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최민환이 많은 대중과 시청자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책임감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께 불편함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민환은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한 방송 활동을 내려놓는다. 소속사 측은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예정된 공연들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FT아일랜드는 최근 아시아 4개 지역 투어 중이었다. 가오슝(10월 26일), 마카오(11월 10일) 공연이 남아 있다.
이날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37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했다. 전 남편 최민환을 저격한 작심 폭로였다.
율희는 지난 2022년 7~8월의 녹음을 공개했다.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지인 A씨와 통화한 내용들이다. 심지어 성매매로 추정되는 정황도 보였다.
최민환은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달라"며 수 차례 A씨에게 요청했다. "칫솔 2개 준비해달라", "호텔 아는 데 없냐. 모텔도 상관없다"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아들 1명과 쌍둥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