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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웃음의 명수 온다"...'아마존 활명수', 다 잡은 코미디 (시사회)

[Dispatch=이명주기자] "저희 영화는, 어드벤처 서스펜스 휴먼 코믹 활극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류승룡)

한 때는 잘 나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던 양궁 국가대표였다. 국민들에게 시원한 한 방을 선사한 덕분에 활명수 광고까지 찍었다.

수십 년 후, 진봉(류승룡 분)의 입지는 꽤 달라졌다. 집에선 경제력 없는 가장, 회사에서는 언제 잘릴지 모르는 구조조정 대상자다.

살아남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 아마존 3인방과 재기를 꿈꾼다. 힘을 모아 제대로 된 한 방을 쏜다.

모처럼 극장가를 찾아온 웰메이드 코미디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는 양궁을 소재로 재미와 감동, 여운까지 남겼다.

황당하지만 있음직한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상사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든 직장인의 처지,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 부족을 지키고자 도전에 나선 전사들의 사연 등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류진스' 류승룡과 진선규 콤비는 훨훨 날았다. 이들이 완성한 코믹 시너지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염혜란이 선보인 생활밀착형 연기도 일품이다. 얄미운 상사 고경표 역시 맞춤 옷을 입은 듯 역할에 녹아들었다.

'아마존 활명수'가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었다. 김창주 감독과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코믹 활극이다. 전 양궁 메달리스트 진봉(류승룡 분)이 구조조정을 피하려고 볼리비아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 감독은 "(극중 배경은) 아마존이라는 새로운 공간"이라며 "아마존 전사들이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독특한 소재를 유쾌하게 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휴머니즘을 무겁지 않게 다뤘다. 김 감독은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 시작했다"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류애를 좌충우돌 웃음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보다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브라질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처음엔 한국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아마존 헌팅을 하고 나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대자연이 있구나' 놀랐다"며 "아마존의 신비함과 새로움을 담았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해외 로케이션에 대해 "(로케이션 장소가) 교통 수단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었다. 이동 시간만 40시간이 걸린다"고 떠올렸다.

이어 "현지 스태프, 배우들과 협업해 글로벌하게 만드는 작업이 정말 좋았다"면서 "원주민의 생생한 모습, 아마존의 자연을 담아낸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만족해했다.

그가 연기한 진봉은 양궁 국가대표 출신 물산회사 과장이다. 정리해고 1순위인 인물이다. 볼레도르에 첫 양궁 종목 메달을 선사하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말에 파견을 자처한다.

매력적인 대본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2~3년 전부터 취미로 (활을) 쏘던 중에 제안을 받았다"며 "양궁의 나라이긴 하지만 잘 모르는 부분 있지 않나. 경기 룰 등 새로운 걸 소개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했다. 액션물에 비견할 정도. 류승룡은 "웃음 하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면서 "액션 영화를 한 편 찍은 것 같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코미디를 향한 부담감은 내려놓으려고 했다. "코미디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 아니냐. 감독과 처음부터 '서로 믿고 가자' 해서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첨언했다.

다른 코미디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류승룡은 "아마존이라는 생경하고 거친 모습과 친근한 스포츠와 충돌하며 오는 신선함이 있다"고 자신했다.

작품 전반에 담긴 공감 메시지 역시 관람 포인트다. 그는 "우리의 아버지, 남편들이 늘 책임감을 느낀다. 아마존에서도 가족, 자식, 공동체 위해 희생한다"며 "같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감동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류승룡은 "모세 혈관에 피가 흐르듯 들불처럼 웃음 기운이 퍼져서 극장이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13분.

<사진=이호준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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