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아슬아슬한 쇼윈도 부부 생활을 시작한다.
MBC-TV 측은 17일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의 새 스틸을 공개했다. 유연석과 채수빈의 첫 투샷을 담았다. 비주얼 합과 관계를 예고했다.
스틸에는 '쇼윈도 부부'의 다양한 순간이 담겼다.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 사이에는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설렘보다 묘한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달콤쌉살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사언과 희주가 각각 연미복과 드레스를 입고 의미심장한 눈 맞춤을 이어간 것. 또 무언가에 시선을 고정한 채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실 사언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캐릭터. 희주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결혼생활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의지도 없다. 대화 없이 사는 부부다.
특히 두 사람은 대통령실 대변인과 수어 통역사로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로는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혐관은 물론 진한 로맨스까지 선보인다.
김지운 작가가 집필했다. 김 작가는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박상우 감독이 연출했다. 박 감독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증명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작가 건어물녀)을 원작으로 한다.
유연석이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는다.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인물. 채수빈은 백사언의 아내이자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로 열연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다음 달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