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정성일이 화려한 쌍칼 액션으로 화제다. 강동원, 박정민과 더불어 넷플릭스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의 한 축을 이끌었다.
정성일은 쌍칼 액션을 위해 수 개월을 투자했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가 17일, 정성일의 구슬땀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정성일은 편안한 차림으로 연습장에 나왔다. 양손에 검을 쥐고, 파트너와 검술 대결을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연습에 집중했다.
소속사 측은 "겐신은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양손으로 검을 휘두른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며 "정성일이 완성도 높은 액션을 위해, 승마와 일어 연습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성일이 맡은 역은 일본군 선봉장 겐신. 도깨비 탈을 쓴 채로 사냥터를 누비듯 전쟁터를 휩쓴다. 두 개의 칼로 천영(강동원 분)과 맞붙는다.
겐신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침략자답게 여유로운 눈빛과 조선 백성들을 깔아뭉개는 말투를 선보였다. 오만한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묵직한 보이스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전, 란'은 임진왜란을 배경로 한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이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이 주인공.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애, 그리고 참혹했던 전쟁을 그린다.
<사진제공=엑스와이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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