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마쳤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됐다.
제작진이 군 복무 중인 RM을 대신해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이석준 감독은 "앨범 작업기이자 RM의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는 RM이 (앨범을 작업한) 8개월 동안 깊은 내면의 기록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껴봤을 감정의 기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임수빈 조감독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정말 많은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며 "그 감정을 관객들과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 프로듀서이자 출연자 산얀은 "팀 RM 뿐 아니라 뮤지션, 스태프의 우정이 담겼다. 개인적으로 고향 부산에서 처음 보여드려 뜻깊다"고 말했다.
끝으로, 앨범 A&R 담당 장세훈은 "다 같이 RM의 지난 여정을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관객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극장을 지켰다. RM의 앨범 준비 과정, 방탄소년단이자 인간 김남준으로 느꼈던 내밀한 마음 등에 몰입했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음악 다큐멘터리다. RM이 지난 5월 발매한 2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 제작기 등을 녹였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해당 영화제 대규모 야외 상영을 하는 건 이번이 최초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에 대해 "20대 끝자락 이야기면서 자연인 김남준으로서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겼다"고 평했다.
한편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추후 극장 개봉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제공=CJ 4DP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