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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패Go] "지금 이 순간, 예술이야"…싸이, '흠뻑쇼'의 물땀눈물

"이러면 앵콜이 길어집니다."

"박재상! 박재상! 박재상!"

결국, 이날도 5시간을 달렸습니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과

그들의 연예인이 만난

2024 흠뻑쇼

지금 시작합니다. PSY

[Dispatch=정태윤기자] '디스패치'가 '2024 흠뻑쇼'의 시작, 원주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공연 전 무대를 짓는 순간부터, 공연의 생생함을 포착했습니다.

셋팅은 공연 4일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무대를 쌓아 올리고 대형 LED를 설치합니다. 여기까진 일반 콘서트와 같죠. 이제, '흠뻑쇼'의 무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먼저 물대포. '흠뻑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물놀이 기계인데요. 무대·런웨이·지정석 앞에 설치됩니다. 총 90개가 깔립니다. 양 사이드에 대형 물대포 8대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발라드 파트에서 빛을 발하는 워터스크린. 물로 대형 화면을 만들어 영상을 맺히게 하는데요. 2가지 종류의 노즐을 사용해 영상이 잘 나올 수 있게 합니다.

제설기도 있습니다. 눈이 아닌 비를 만드는데요. 미스트처럼 가는 물줄기를 가지고 있어, 공연 전 관객들의 땀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재작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것도 있습니다. 소방 장비인, 살수차인데요. 강력한 세기를 자랑합니다. 단, 직접 쏘면 위험할 수 있어 하늘을 향해 분사합니다.

시그니처 무기도 보실까요. 지난 2011년 첫 '흠뻑쇼'부터 함께한 친구인데요. 바로 '반포대교'입니다. 런웨이를 따라 길게 붙인 일종의 낙하분수인데요. 반포대교의 교량 분수를 떠올리게 하죠?

올해 반포대교는 조금 다를 예정입니다. 물줄기의 모양은 노즐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전부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좀 더 아름다운 분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잔디 보호도 철저합니다. 보호 깔개를 깔고 스탠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 완료! (공연 후 잔디 보수도 확실히 책임집니다.)

지정석 관객들이 앉을 좌석 역시 미리 확인했는데요. 깨진 곳을 미리 확인하고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폭염과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의무실 설치도 필수. 흠뻑쇼에서만 볼 수 있는 미니 앰뷸런스도 볼 수 있습니다. 어디든 빠르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특별 제작됐습니다.

이날 원주의 일기예보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오후에 강한 비가 예고돼 있었는데요. 그러나 '흠뻑쇼'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흠뻑 젖을 준비 완료니까요.

공연 4시간 전부터 파란색 물결로 가득했는데요. 가족, 연인, 친구, 부부, 혹은 어린 자녀와 함께. 1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관객들은 시작 전부터 공연을 120% 즐겼습니다. 포토존에서 인증샷은 물론이고요. '인싸템' 타투 스티커를 붙이며 페스티벌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2024 흠뻑쇼'의 첫 공연의 첫 순간입니다.

"부디 하시고 싶은 거 다하고 가세요. 뛰어!" (싸이)

예열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뜨거움 그 자체였으니까요. 싸이는 '연예인', '감동이야', '뉴 페이스', '오늘밤새'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전곡이 히트곡인데?

전곡 떼창할게~

"박재상! 박재상! 박재상!"

"이렇게 하시면 앵콜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싸이)

관객들은 싸이의 본명을 연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함성. 싸이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제 이름을 딱 5번만 부르는 걸로 제한하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열기가 달아오를수록, 본격적인 비가 쏟아졌습니다. 하늘에서도, 물대포에서도 물을 뿜어냈습니다.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는데요.

"드디어 날씨까지 완벽해졌네요."

'흠뻑쇼'의 감초, 서프라이즈 게스트도 준비했는데요. 원주 공연의 주인공은, 래퍼 이영지와 창모였습니다. 먼저 MZ 대통령 이영지의 차례.

화끈한 매력으로 MZ뿐 아니라 전 세대를 사로잡았는데요. 최근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스몰 걸'부터 '스모크', '화이팅해야지' 등 피처링 메들리까지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스몰 걸 아닌, 흠뻑 걸

다음 바통은 창모가 이어받았는데요. '마에스트로', '메테오' 등 캐치하고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습니다. 현장은 단숨에 힙합클럽으로 돌변했죠.

Mic는 바로 나의 지휘봉♪

해가 지고, 광란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싸이는 감성 발라드로 완급조절을 했는데요. 특히 '아버지'는 관객들의 눈물 버튼이죠. 시그니처 무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024 버전으로 새롭게 무대를 꾸몄습니다. 울먹이게 하는 가사와 영상 그리고 싸이의 열창에, 현장은 눈물로 흠뻑 젖었습니다.

마지막은 메가 히트곡으로 달렸습니다. '강남스타일', '댓댓'을 선곡했습니다. 싸이는 댄서들과 함께 돌출무대를 뛰어다녔는데요. 3만 명의 도파민을 제대로 폭발시켰습니다.

"마지막 곡이라고 해도 다들 아쉬워하지 않으시네요. 당연히 끝이 아니라는 걸 아시는 거겠죠. 하하."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올나잇 앵콜 파티가 시작됐습니다. 댄스 메들리, 록 메들리를 펼쳤습니다. 스프링클러, 제설기, 워터캐논, 물대포 등 모든 기계에서 물을 발사했습니다.


"행복해서 뛰는 게 아니라 뛰어서 행복한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뛰어!"

"부족해!"(관객)

말 그대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LED 화면 일부가 버티지 못하고 고장 났을 정도였는데요. 그러나 싸이와 관객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무한 앵콜이 이어졌는데요.

앞이 안 보일 정도지만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관객들을 향해 깊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관객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원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뛴 여러분 자신을 향해 박수 쳐주세요. 오늘을 시작으로 16번을 돕니다. 남은 공연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진=이승훈·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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