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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넘어, 독창적이다"…이솜·안재홍, 'LTNS'의 의미 (발표회)

[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5년차 부부로 만난다. 섹스리스 아내와 남편을 연기한다. 둘은 불륜 커플을 추적하는 마라맛 활극을 펼친다.

고자극을 자신했다. 신작명은 'LTNS'. 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제목부터 파격 그 자체다. 시청 관람 등급도 19세 이상으로 매겨졌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소재는 장치일 뿐, 진짜 사회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 전고운 감독은 "요즘 시대 필요한 자극과 풍자"라며 "재미있고, 의미있게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어느 작품과도 닮은 구석이 없는 드라마입니다. 독창적인 전개가 매력적이죠." (안재홍)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측이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임대형·전고운 감독과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참석했다. 

'LTNS'는 블랙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은 사이가 소원해진 부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는다.

임 감독과 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전 감독이 먼저 임 감독의 '윤희에게'를 보고 시리즈 합작을 제안했다. 한 모니터를 놓고 함께 대본을 써 내려갔다.

두 감독 모두 이 작품을 통해 공동작업의 힘을 느꼈다. 창작 과정이 어렵지 않았다는 것. 전 감독은 "임 감독과 나눈 수많은 대화 중 수위 조절만 하면 됐다"고 했다.

시작은 영화 '번 애프터 리딩'(감독 코엔 형제)이었다. 서로 좋아하는 영화를 보다 블랙 코미디 매력에 빠져들었다. 독창적인 현실 이야기를 만들고자 머리를 맞댔다.

캐스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임 감독은 '윤희에게'를 함께한 이솜과 안재홍을 떠올렸다. 전 감독은 두 배우의 조합에 "슈퍼카를 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솜과 안재홍은 주저함 없이 'LTNS' 대본을 잡았다. 이솜은 "오프닝부터 충격적이었다"며 "상황도 대사도 신선했다. 순식간에 대본을 읽었다"고 돌이켰다.

서로의 존재가 출연 결심 이유이기도 했다. 안재홍은 "한 가정의 거실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주고 싶었다. 이솜과의 호흡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솜이 맡은 우진 역은 이중인격 호텔리어다. 안재홍은 사무엘 캐릭터로 변신한다. 서울대 출신 택시 운전사로, 우울증을 앓는다는 설정이다.

사랑도, 관계도 건조해진 부부다. 두 사람의 유일한 단비는 불륜 커플을 쫓고 돈을 갈취하는 것. 이는 삭막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두 사람은 이미 케미 면에선 검증됐다. 과거 영화 '소공녀'로 연인을 연기했었다. 안재홍은 "감정의 파도를 경험했다. 이솜이 아니었다면, 밀도를 높이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했다.

'LTNS'는 청소년 이용 불가다. 한 마디로 19금.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솜은 "현장에 (부담을) 내려놓고 갔다"며 "감독님께 더 과감하게 아이디어를 던졌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액션이라 여겼다. 작전 나가는 군인처럼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활 연기의 끝을 담아보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불륜과 성이란 소재를 다룬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자극에만 집중한 게 아니냐는 것. 두 감독은 시청자에게 주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꼽았다.

전 감독은 "누구나 관계, 직업, 꿈이든 뜨거웠던 적이 있다. 그 모든 걸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담고자 했다"고 했다. 임 감독은 "사랑의 겉면과 뒷면, 삶의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임 감독은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다. 모든 인물이 특별한 점이 있다"며 "성에 대해 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말하고자 했다"고 요약했다.

안재홍은 "뒤로 갈수록 전개가 예측을 빗나간다"며 "이 부부가 불륜커플을 추적하며 자신들의 관계를 되돌아볼지 궁금증을 던진다. 단단한 작품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TNS'는 오는 19일 낮 12시에 1, 2화를 공개한다. 총 6회 에피소드다.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2회씩 베일을 벗는다.

<사진=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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