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황의조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득점왕. 7경기에서 9골을 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현재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FC 보르도의 주전 공격수. 2021년에만 16골을 넣었다. 리그앙 전체 득점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황의조(31)가 사랑에 빠졌다. 그의 발끝이 향한 곳은, ‘티아라’ 효민(33). 둘은 3개월째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와 효민이 2021년 마지막을 스위스에서 함께 보냈다. 융프라우와 바젤 등을 도는 알프스 여행이었다. 실제로 황의조는 스위스 풍광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디스패치’가 스위스 데이트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장소는, 바젤 시내에 있는 유명 호텔 앞. 캐리어를 직접 끌고 로비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황의조는 185cm, 효민은 167cm다. 선남선녀의 피지컬을 자랑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달콤했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 묻어났다.
프랑스 리그는 12월 마지막 주를 쉰다. 두 사람은 ‘리그앙’ 휴식기를 이용, 커플 여행을 떠났다. 스위스 일대를 돌며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그도 그럴 게,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중순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낭트전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뒤, 발목을 밟힌 것. 설상가상으로 햄스트링 부상까지 찾아왔다.
효민은 그 시기, 신보 ‘리:티아라’ 발매를 추진했다. 앨범 준비에 한창이었다. 둘은 가장 힘들고 시기에 서로를 위안했고, 11월에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황의조는 42일 만에 복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12일 트루아 전에서는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보르도의 멱살을 잡고 강등권 밖으로 끌어 올렸다.
둘의 측근은 “황의조와 효민은 연상연하다. 하지만 친구 같은 연인처럼 지낸다”면서 “각자 나이가 있는 만큼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조용히 내조와 외조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의조와 효민 측도 둘의 만남을 인정했다. 양측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조용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사진=디스패치 독자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