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올해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김종국, 서장훈, 박군 등이 다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 SBS 연예대상’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참석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그도 그럴 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있는 상황. 수상자들은 비대면으로 직접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대상 트로피는 ‘미운 우리 새끼’ 팀이 가져갔다. 이상민, 박군, 서장훈, 탁재훈, 임원희, 김종국은 믿기지 않는 듯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먼저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장훈은 “5~6년째 꾸준히 계속 시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신동엽은 “이 자리에는 함께 없지만 어머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건강하시고 쭉 프로그램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모두 고생 많으셨다. 누구를 줘도 대상감이었다. 저희 팀에게 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사하다. 출연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공을 돌리겠다”고 인사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최우수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 우수상, 감독상, 방송작가상, 신인상 등 총 8관왕을 휩쓸었다.
이승훈 PD는 "1년전 꿨던 상상이 현실이 됐다. 일흔 명이 넘는 출연진들과 제작진, 스태프와, 가족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선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미삼아 한 축구가 ‘골 때리는 그녀들’이란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수상도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장단에게 돌아갔다. 조혜련, 한혜진, 에바, 신효범, 최여진, 전미라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섰다.
한혜진은 “한국 여자 축구의 저변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게 도와주신 SBS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최여진은 “모두가 피, 땀,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으로 축구를 하는 모습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아서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다. 열심히하겠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올해는 예능인 상이 처음 도입됐다.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예능인 12명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이 차례로 수상했다.
이승기는 프로듀서상을 거머쥐었다. “모든 연예인을 잘 만들어주는 부모님 같은 PD들이 상 같아서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상이 제게 확신, 저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집사부일체’는 팀워크를 인정받았다. 김동현은 “곧 200회를 앞드고 있다. 매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인상 수상자는 총 5명이었다. 이승엽이 쇼.스포츠, 금새록이 버라이어티, 박군과 이현이가 리얼리티, 박하선이 라디오 DJ 부문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2021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미운우리새끼’ 팀
▲프로듀서상=이승기(집사부일체)
▲최우수상=양세찬(런닝맨),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박선영(골 때리는 그녀들)
▲최우수 프로그램상=‘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마상=탁재훈
▲올해의 예능인상=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우수상=이지혜(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장단, 김준호(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미운 우리 새끼)
▲우수 프로그램상=‘신발 벗고 돌싱포맨’,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라우드’
▲특별상=‘백종원의 골목식당’
▲한배 탄만큼 베스트상=이수근, 배성재
▲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베스트 패밀리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넥스트 레벨상=장도연(워맨스가 필요해·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감독상=‘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 감독진
▲방송작가상=장정희(골 때리는 그녀들), 양효임(런닝맨), 김윤희(철파엠-김영철의 파워FM), 황채영(그것이 알고 싶다)
▲라디오 DJ상=이숙영(이숙영의 러브FM), 붐(붐붐파워)
▲신인상=이승엽(편먹고 공치리), 금새록(백종원의 골목식당), 박군(미운 우리 새끼·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이현이(동상이몽2-너는 내운명·골 때리는 그녀), 박하선(박하선의 씨네타운)
▲특별상 명예사원상=지석진
<사진출처=SB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