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아역 연기자 서동현(16)이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동현은 지난 9~10일 방송된 KBS-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하 '우만기')에서 송강호 역으로 출연했다. 송현철(김명민 분)과 선혜진(김현주 분)의 아들로 등장했다.
엉뚱 발랄한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보물 지도와 각종 미스터리한 현상을 믿으며 갖은 폼을 잡은 것. 진지한 표정으로 선혜진에게 "나 보물 찾을거야"라고 말했다.
보물을 찾아 가출까지 감행했다. 으슥한 밤 절간을 찾았다. "실례합니다. 길을 잃었습니다", "하룻밤 묵어가게 해주세요"라고 애써 어른인 척 점잖게 말했다.
반전은 그 뒤 그대로 곯아떨어졌다는 것. 귀요미 중2병 소년으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서동현이 미스터리광이 된 이유는 있었다. 바로 아버지 송현철이 죽었다 살아난 걸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이다. 이에 세상의 신비한 일들을 믿게 됐다.
'우만기'는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한 가장(고창석 분)의 영혼이 이름과 나이가 같은 남자(김명민 분)로 들어간다. 그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사진출처=KBS-2TV>